더욱이 이 탈영병은 마약 혐의로 수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스파이스’로 불리는 신종 마약을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배 중인 미2사단 소속 탈영병 B씨를 검거해, 미군 헌병대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같은 부대 소속 탈영병 C씨도 미군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미군 영내에 함께 근무하는 동료의 아반떼 승용차를 훔쳐 탈영한 뒤, 번호판을 없앤 채 몰고 다니다가 지난 23일 오후 5시3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B씨가 마약 혐의로 수배명령이 내려진 상태임을 확인했으며, 차량 조수석에서 마약 1g을 발견했다.
경찰은 여죄 여부를 추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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