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그7연승' 아스날, 아스톤 빌라 상대 0-3 승리…박주영 결장

  • <EPL> '리그7연승' 아스날, 아스톤 빌라 상대 0-3 승리…박주영 결장

[이미지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주영과 아스날을 함께 좋아하는 팬이라면 요즘 딜레마에 빠질 듯 싶다. 박주영이 연이어서 결장해 구단에 화는 많이 나는데 아스날 경기 결과는 매우 빼어나다. 심지어 이제 7연승을 기록 중이다.

아스날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0-3'의 완승을 거두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월콧, 제르빙요, 반 페르시, 로시츠키 등의 베스트 멤버가 모두 출전한 아스날은 경기 전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아스날은 전반 16분 제르비뉴의 패스를 받은 키어런 깁스의 선제골과 전반 25분 알렉스 송이 수비 뒤로 투입한 패스를 쐐기골로 득점으로 연결한 월콧 등으로 인해 아스톤 빌라를 일찌감치 떼놓은 것이다.

두 골 이후로 아스날은 빠른 경기 운영으로 아스톤 빌라를 궁지에 몰았다. 골키퍼 셰이 기븐의 선방과 수비 등으로 좋은 찬스를 계속 놓쳤지만 아스날은 경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이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마찬가지였다.

아스날은 후반 애런 램지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등이 나와 더욱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이었다. 상대 진영을 자유롭게 오갔으며 볼의 점유율도 높여갔다. 강한 슈팅과 철벽 수비에 아스톤 빌라는 기회를 잡지 못했고, 기껏 기회를 잡아도 득점에 잇지는 못했다. 한 점을 더 올리지 못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아스날은 강했다.

결국 아스날은 후반 추가 시각에 아르테타가 무회전 직접 프리킥을 날려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을 자축했다. 골키퍼 기븐은 온 힘을 다했지만 워낙 꽤 빠른 슈팅이라 막기가 어려웠다. 아스날은 마지막까지 아스톤 빌라를 손쉽게 농락하면서 0-3의 대승을 거두며 '수준 차이'가 어떻게 경기에 작용하는지 느끼게 해줬다.

한편 아스널의 박주영은 이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오르지 못하며 결장했다. 지난 1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교체투입된 이후 '리그 8경기 연속 결장'이며, 최근 4경기에는 교체 명단 등재도 되지 못했다. 박주영은 병역을 미루는 것은 해결했지만 소속 팀에서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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