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관내 종합병원과 업무협약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앞으로 성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들은 관내 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시가 26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보바스기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성남중앙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내 5개 종합병원은 내달 1일부터 지속적으로 관내 거주하는 24,988명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지원하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입원 진료환자 1명당 1회에 한해 500만원을 지원하며, 보바스기념병원과 분당차병원, 성남중앙병원, 정병원은 초진료, 진찰료 등의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

또 시는 외국인·다문화가족 무료진료 신청·접수(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언어 통·번역사 병원 동행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은 병원이용절차, 언어장벽 때문에 병원 이용이 쉽지 않고 생활이 어려워 자신의 건강을 좀처럼 챙기지 못한다”면서 “이들이 관내 시민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와 관내 종합병원이 뜻을 모아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