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1분기 재정 집행률 32% 초과달성 요청…88조 투입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정부가 내수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재정 조기집행에 속도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과천청사에서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 주재로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재정 조기집행 계획을 전달했다.

1분기 재정 집행률은 기존 30%에서 32%로, 이를 초과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 및 공공기관이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것.

정부는 올해 연간 재정집행 계획에 276조8000억원을 책정하고 1분기 예산으로 88조57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애초 계획했던 예산보다 5조원 이상 증가한 32% 수치다. 재정부는 지난 15일 기준 재정 집행률을 23.9% 수준인 66조원을 집행한 바 있다.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은 “3월말 계획인 30%를 2% 포인트 내외로 초과달성하기 위해 각 부처와 기관 모두가 노력해달라”며 “특히 인·허가 및 보상 협의 지연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일부 공공기관의 사업에 대해 조속히 절차를 마무리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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