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국토부 해사안전정책관을 비롯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사 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선주의 책임으로 간주되던 선박 안전관리에 대해 화주가 함께 협조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르면 4대 정유사는 선원·선박·기상조건·배선간격 등의 환경을 고려해 자사 용선선박의 충돌·좌초·폭발·오염 등 사고 방지를 위해 정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항공유·휘발유 등 고위험 화물을 나른 후 화물창 가스배출과 세정을 위해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둬 안전사고를 예방코자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1월 유조선 ‘두라3호’가 화물창 청소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선원 7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조선사·정부 및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분기별 워크숍을 통해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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