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연합낙우회, 보튤리즘 피해 농가에 젖소 기증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포천시 연합낙우회(회장 배인호)가 지난해 보튤리즘 발병으로 시름에 빠져 있는 축산농가에 온정이 손길을 펼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낙우회는 지난 3일 창수면 오가리 축산농가 두곳에 젖소 9두와 7두를 각각 전달했다.

연합낙우회는 지난달 관내 축산농가로부터 젖소 16두를 기증받아 이날 이들 농가에 전달했다.

이들 농가는 지난해 9월부터 발생한 보튤리즘으로 키우던 젖소를 모두 잃어 실의에 빠져 있었다.

특히 젖소를 기증한 농가 가운데는 보튤리즘으로 피해를 입었던 농가도 포함돼 있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배인호 회장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축산농가들이 하루 빨리 재기하였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피해 농가들을 위해 젖소 나눔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지역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초까지 발병한 보튤리즘으로 축산농가 14곳에서 젖소 348두가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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