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개 은행 순이익 전체 상장회사 절반 차지

(아주경제 갈정이 기자) 2011년 중국 12개 은행의 순이익은 8415억 위안으로 전체 1336개 상장회사 순이익의 5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가 통계회사 윈드(Wind)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윈드 보고서는 중국 12개 은행을 포함해 4일까지 연간실적을 발표한 총 1336개 상장회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1336개 회사의 순이익은 1조6400억 위안으로 2010년의 1조4500억 위안에 비해 13%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2개 은행의 순이익이 1336개사 전체 순이익의 51.3%에 달하는 8415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의 6531억 위안에 비해 29%나 늘어난 것이다.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12개 은행의 순이익을 제외한 나머지 1324개 상장회사의 순이익은 8005억 위안으로, 2010년(8015억 위안)에 비해 10억 위안이나 줄어들었다.

12개 은행 중에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높은 은행은 선전파잔(深圳發展)은행(64.55%)이고 가장 낮은 은행은 중궈은행(18.93%)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실물경제의 이익을 잠식, 중소기업의 파산위험을 높이고 경제구조조정에도 차질을 빚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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