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새누리당 승리 시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이제 다시 우리 세상이 왔다’고 환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 바꿔야 하는 만큼 국민 여러분이 투표를 해 달라”며 “내 한표 더하면 국민이 이기고 내 한표 버리면 이 대통령이 이긴다. 투표하면 바뀌고 바뀌면 희망이 생긴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종전에 제안했던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청문회에 대해선 “박 위원장은 무엇이 그리 두려운가”라며 “저도 나갈 수 있고 민간인 사찰 최대 피해자인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도 나갈 수 있으니 박 위원장은 더는 숨지 말고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자”고 압박했다.
한 대표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가 임박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하는 만큼 북한은 발사 계획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3야전군 사령관 출신인 백군기 비례대표 후보는 “연평도, 천안함 사태를 통해 새누리당이 이승만 정권 이후 최악의 안보 무능 세력임을 체감했다”며 “이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총선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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