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대통령 사망…사인은 심장마비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남부 아프리카 말라위의 빙구 와 무타리카(78)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이튿날인 6일(현지시간) 숨졌다고 의료진 및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무타리카 대통령은 전날 오전 9시께 심장마비를 일으켜 수도 릴롱궤의 카무주 중앙병원에 입원했다. 오후 들어 의식불명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지만 소식통들은 무타리카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숨진 상태였다고 했다.

무타리카는 세계은행 경제전문가 출신으로 2004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연 10%에 이르는 고속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2009년 재선했다. 그러나 권위주의 통치 성향으로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치안 당국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약 2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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