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환자에 각질 제거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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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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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하얗고 빛나는 광채 피부는 모든 여성의 바람이다.

각질 제거는 좋은 피부를 만들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아토피 건선 환자의 각질 제거는 피부에 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미 난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해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각질 제거를 위해 피부를 자극하면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 교체주기가 빨라져서 오히려 외부자극에 민감해지기도 한다.

아토피 건선 환자는 각질제거는 물론 씻는 것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세안·목욕제품은 되도록 피하고 물로 충분히 헹구는 데 집중해야 한다.

뜨거운 물보다는 미온수를 사용하고 모공을 좁게 만들어주기 위해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박치영 생기한의원 박치영 원장은 “샤워를 하면 불필요한 각질은 제거된다”며 “이를 무시하고 각질을 계속 제거하면 유수분을 조절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의 장벽기능이 약해져 아토피 건선 등 각종 피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광채 피부를 만들려면 먼저 몸 속의 문제를 다스리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숙면,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등을 실천할 것을 권고한다.

박 원장은 “한의학에는 ‘폐주피모(폐가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해야 피부미인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폐의 기능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잘 풀어내며 폐를 건강하게 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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