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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진중권 트위터] |
진 교수는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부정선거 운운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얘기에 넘어가지 마세요. 패배를 했다면, 정직하게 인정하고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해서, 적절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을 지역구의 개표작업이 한창이던 학여울역 SETEC에서, 정 후보 관계자는 도착한 투표함 가운데 봉인테이프가 없는 등 총 13개 투표함에 문제가 있다며 개표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투표함 사건 물지(물고 늘어지지) 말아야 한다"며 "봉인이 안 된 것은 선관위의 책임을 물어 문책해야겠지만 이미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이상사안을 '부정선거의혹'으로 비약할 필요는 없다"고 남겼다.
이어 진 교수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봉인에 도장을 찍지 않은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 후 회의를 진행한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된 투표함을 포함해 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정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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