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론 "잘하는 분야의 핵심기술 강화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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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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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잘하는 분야의 핵심기술 강화와 제품 다변화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김형준 비아트론 대표(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비아트론은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패널 열처리장비 전문기업이다.

김형준 대표는 “비아트론의 열처리장비는 고 사양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해 특화된 열처리 장비”라며 “현재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기업들과 해외 주요 패널업체인 AUO, BOE, 센츄리(Century) 등에 열처리장비를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아트론은 지난해 매출 471억원,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10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8%, 40%, 41% 증가한 수치다.

김 대표는 “동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뿐만 아니라 대면적 디스플레이 패널, 태양전지 부문까지 각 공정에 특화된 장비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 약 75%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LTPS LCD와 AMOLED에 적용되는 LTPS TFT 열처리장비, Oxide TFT 산화물 열처리장비는 각각 비아트론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장비의 단점을 개선해 대면적 AMOLED 패널 열처리 공정 장비 기술을 선점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아트론은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157억원이 Oxide TFT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에서 발생했다. 이는 내적으로는 지난 2010년 68억원 규모에서 약 130% 증가한 수치이며 외적으로는 비아트론의 국내·외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결정적 역할을 한 수치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의 성장을 기반으로 향후 매출 규모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13년 까지 연 250대 생상 규모로 공장 증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아트론은 연 100대 생산 규모의 수원 제 1, 2 공장을 갖추고 있다.

비아트론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존 고온 열처리 기술을 응용해 박막 태양전지와 고내열성, 고해상도의 기능성 유리기판 제조 분야로 사업영억을 확장하기 위해 기술 개발 및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비아트론의 현재 가치있는 기술 진보와 혁신을 모토로 전 임직원이 노력해 만든 결과이며 앞으로도 차별화되고 앞서가는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되는 대내외적인 공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비아트론의 총 공모주식수는 115만주이며 공모희망밴드는 1만2900원에서 1만46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48억~16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청약 예정이며 상장예정일은 5월 초로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자금은 기술개발,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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