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인도네시아 지진 판촉활동으로 구설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KFC 태국 법인이 인도네시아 강진을 판촉활동에 이용하면서 구설에 올랐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인근 해역에서 규모 8 이상의 강진이 2차례에 발생했다. 당시 태국, 인도, 스리랑카 등 인도양 연안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아체주 주민과 관광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KFC 태국 법인은 지진 공포가 확산하는 당시 자사 페이스북에 ‘집으로 빨리 돌아가서 KFC 치킨을 주문하라’라는 글을 태국어로 올렸다. 이에 태국인 이용자 수백여명이 KFC가 이기적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KFC는 비판이 확산하자 하루 뒤인 12일 문제의 판촉 글을 내리고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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