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절 통한 척수손상 치료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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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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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강수경 교수팀이 척수손상 동물 모델에서 신규 유전자인 ‘microRNA486’의 발현 조절을 이용한 척수손상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15일 밝혔다.

척수손상은 외상으로 인한 1차 손상, 외상 후 염증 등으로 일어나는 2차 손상으로 나뉜다.

2차 손상은 주로 손상 부위에서 과도하게 생성되는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된다.

강 교수팀은 이 활성산소가 ‘GPX3’·‘SEPN1’·‘TXNL1’이라는 세 가지 유전자가 발현되면 제거되고, 이들 유전자는 ‘NeuroD6’라는 유전자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microRNA486 발현이 억제되면 NeuroD6이 활성화된다는 점도 확인했다.

강 교수는 “기능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microRNA486’의 조절을 통해 손상된 척수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과 작용 메커니즘을 제시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 같은 유전자 조절은 척수손상과 같은 난치병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계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Brai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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