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옛 출판단지 21년만에 61층 주거단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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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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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옛 출판단지가 초고층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경기 고양시는 일산동구 백석동 1237번지 일대 11만220㎡에 주상복합아파트 1900여가구를 짓는 요진개발의 '백석 Y-City 복합시설' 개발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요진개발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게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한 뒤 이르면 오는 9~10월께 분양할 방침이다.

요진개발은 시와 합의한 대로 전체 사업부지의 33.9%를 공원과 학교 용지 등으로, 연면적 6만6000㎡ 규모의 건물(1200억 상당)을 지어 각각 시에 기부채납해야 한다.

한편, 백석 Y-City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부지는 1991년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출판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용도가 지정됐다. 그러나 출판단지가 파주에 들어서면서 요진개발이 이 땅을 사들였고 요진개발은 수차례에 걸쳐 용도변경을 추진했지만 특혜의혹이 제기되며 번번이 무산돼 21년간 빈 땅으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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