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탈원전 때 사용후연료 처리 비용 99조원”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일본이 오는 2020년까지 원전 가동을 모두 멈추면 사용후 핵연료 처리 비용 등에 7조1000억엔(약 99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19일 일본 내각부 원자력위원회 소위원회는 원전의 사용후 연료 재처리에 투입될 비용을 과정별로 추정해 공개했다. 이를 보면 2020년까지 원전 가동을 모두 중단한 뒤 사용후 연료를 재처리하지 않고 모두 지하 시설에 매몰하면 7조1000억엔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됐다. 아오모리(靑森)현의 롯카쇼무라 핵연료 재처리 공장의 폐지 비용에만 5조 엔이 책정됐다.

이는 2030년 시점에서 원전 발전 비율 35%를 유지하고 사용후 연료 전량을 재처리하는 현행 계획을 추진할 때 소요되는 비용 9조7000억엔보다 27%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2030년 시점에서 원전 발전 비율 35%를 유지하고, 사용후 연료를 모두 지하에 매몰 처리하는 한편 롯카쇼무라 핵연료 재처리 공장 문을 닫으면 11조8000억∼11조9000억엔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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