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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주경제DB] |
김민준은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 입학하자마자 꿈에 그리던 메킨토시 lc630 그리고 프린터를 구입하고 레포트를 척척 냈다. 다들 손으로 쓰던 시절 깔끔히 프린트된 레포트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주위엔 점점 프린트 레포트가 많아졌다”면서 “그러면서 슬슬 친구의 레포트 플로피 디스크를 빌려 이름만 바꿔 내는 친구가 많아졌고, 나도 유혹에 못 이겨 빌려서 몇 자 바꿔 제출하려 메킨토시에 넣어봤는데. 호환불가였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의 험난한 레포트 표절의 서막이라는. 이후로 어쩔 수 없이 보고 타이핑하는 표절 레포트를 제출. 덕분에 읽어보고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동기의 어마어마한 표절공방에 멍청했던 학창시절이 떠올라 주저리주저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12일에도 김민준은 “동아대 95학번 동기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너무 창피합니다”라며 “친구 안 먹길 잘했네요. 원래 맘에 안 들었다”라는 글을 올려 문 당선자를 향한 비판 글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김민준은 문대성 당선자와 동아대학교 체육대학 95학번 동기생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김민준의 발언이 누리꾼들사이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자 “양방향 트윗은 당분간 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당선자는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이면서 탈당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18일 “표절하지 않았다. 국민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며 예정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며 “당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새누리당은 문 당선자에 대해 23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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