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 연체율 0.81%… 건전성 '양호'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경기침체 속에서도 보험업계의 대출 건전성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월 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0.8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5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7.23%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출 규모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월 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98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62%(61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69조4000억원으로 0.66%(4600억원) 늘었으며 기업대출은 29조3000억원으로 0.52%(15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신동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보험사 대출채권은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어 부실화 가능성이 낮다”며 “특히 올 들어 대출채권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건전성 지표도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팀장은 “보험사 대출채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가계대출에 대한 건전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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