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화이자 뉴트리션 1조3500억원에 인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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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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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스위스의 다국적 식품업체 네슬레가 유아식 시장의 강자인 미국의 화이자 뉴트리션을 118억5000만 달러(약 1조3500억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폴 볼케 네슬레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성장성이 높은 유아식 시장에서 화이자 뉴트리션은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네슬레는 이번 인수전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프랑스의 다농을 꺾고 인수에 합의했다.

볼케 CEO는 성명에서 “화이자 뉴트리션의 인수 합의는 전략적으로도 합당하다”며 “영양식과 건강식품 분야에서 세계 선도 기업으로 발돋음하려는 네슬레의 목표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뉴트리션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온 신흥국에서 유아식 시장 85%를 점유하고 있다. 화이자는 제약 분야에 집중하고자 지난해 7월 유아식과 동물 건강식 분야를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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