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악바리', '근성', '탱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프로야구 레전드 박정태(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방송에 출연해 파란만장 야구선수로서의 인생사를 밝힌다.
박정태는 23일 밤 10시 KBS N Sports의 10부작 야구 다큐멘터리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10人'에 출연해 부산 야구 최고의 스타가 되기까지의 고난과 역경을 담은 비화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근성이 없다면 거인의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고 소리쳤던 박정태의 야구 열정과 유년 시절 가난함, 다섯 차례의 큰 수술로 선수 생명에 위기가 찾아온 순간 등이 차례로 공개된다.
특히 왜소한 체격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궁여지책으로 만든 '흔들타법'의 탄생 에피소드,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도중 선수단을 모두 이끌고 경기장을 퇴장한 일생일대의 사건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한편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10人'은 한국프로야구 30주년을 맞아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선정한 각 포지션 별 국내 최고의 프로야구 영웅들의 인생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KBS N Sports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야구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드러내 한국 프로야구의 숨은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것이 이 프로그램 최대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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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정태, KBS N Sport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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