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硏 “3월 중소제조업 생산, 4개월만에 감소”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지난 3월 중소제조업체 생산이 4개월만에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소가 국내 중소제조업체 3070곳을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계절조정지수는 전달(126.1) 대비 1.9% 감소한 123.7을 기록했다.

생산 원지수는 127.7로, 전년 동월(127.5) 대비 0.2% 증가에 그치면서 2009년 10월(0.1%)이후 최저 증가율을 보였다.

연구소의 오성훈 팀장은 이에 대해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글로벌 경기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기간 가동률은 74.2%로 전월보다 2.1%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낮았다. 수주와 수익성 역시 전월보다 각각 6.1%포인트, 4.0%포인트 올랐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포인트, 0.3%포인트 악화됐다.

설비투자를 실시한 업체의 비율은 16.5%로 전월(15.3%)보다는 늘었으나, 전년동월(17.1%)보다는 0.6%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27.7%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8%포인트, 1.7%포인트 줄어 자금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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