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울산시가 관내에 위치한 생활폐기물소각장 폐열로 지난해 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7일 울산시는 남구 성암소각장에서 발생한 스팀 공급과 판매로 인한 수익이 2011년 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2011년 17만5000억톤의 페열을 판매했다.
울산시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성암소각장에서 생활폐기물 소각을 통해 생산하는 스팀에너지를 인근 기업체인 ㈜효성 용연공장에 공급해왔다. 시는 시행 초기 단계인 2008년에는 3만 6000톤을 공급해 10억원의 판매수익을 거뒀고 이후 2009년 11만5000톤에 25억 원, 2010년 13만톤에 31억 원, 2011년 17만5000톤에 50억 원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1분기만도 벌써 5만5000톤을 공급해 판매수익이 약 18억 원에 이르며, 이 같은 추세일 경우 2012년에는 21만5000톤에 58억 원의 수익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추진한 성암소각장 증설사업이 오는 10월 준공되면 스팀 생산량이 연간 53만7000톤(130억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심화되는 고유가난을 극복하고 생활폐기물을 활용한 경영수익 극대화를 위해서 스팀 공급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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