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 근무하는 공무원(단장:박동준)으로 구성된 공무원 락밴드는 이날 업무를 마친 후 시장을 찾아 섹소폰 연주와 즉석 노래자랑 등을 실시해 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무원 락밴드의 오프닝 공연과 본 공연이 실시되자 시장 상인들과 지나가는 고객들이 함께 모여 춤을 추기도 하고, 즉석에서 노래도 직접 부르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시장내에서 새우젓을 파는 아저씨의 판소리 춘향전 즉석공연과 족발을 파는 아주머니의 노래, 여월동에 거주하는 주민의 노래 등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가수 뺨치는 실력을 뽐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으며 공연에 흠뻑 취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가자 앵콜이 이어졌으며, 공연을 마친 후에도 시민들이 다음 공연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근필 지역경제과장은 “공무원 락밴드의 무료 순회공연을 원미, 소사, 오정구의 다른 전통시장으로 확대해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볼거리 제공하겠다.”며, “시끌벅적하고 사람이 많이 찾아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서울시, 인천시, 오산시 등 15개 지자체와 민간기업(대명비발디 파크)이 부천시의 전통시장 활성화 성공사례의 벤치마킹을 위해 부천을 다녀가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