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SK건설 세무조사 착수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국세청이 SK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SK건설은 앞서 3년 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조사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상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세무조사는 4년마다 돌아오기 때문이다.

27일 서울지방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세청 조사4국은 SK건설 관훈동 사옥에 조사관이 방문해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확보를 강행했다.

국세청이 입수한 자료는 조사차원으로 검토 후 관련 자료를 추가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건설 관계자는 "통상적인 정기세무조사라고 들었다"며 "그룹 문제와는 관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 국세청이 SK해운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이 세무조사가 끝나고 바로 SK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을 두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그룹 회장 형제의 회삿돈 유용혐의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최태원 회장의 탈세 사항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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