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특검팀(박태석 특별검사)은 “오전 10시30분부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지난해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 근무했던 경찰관 2명의 전출지(현 근무지)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수원서부경찰서 사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고 경찰에서 사건 축소나 은폐 의혹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특검팀의 압수수색은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지난해 경찰 수사 단계에서 축소수사나 증거 은폐 등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디도스특검팀은 올해 3월26일 구성돼 그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통신서비스업체 전산서버 보관장소, 최구식 국회의원의 자택, 경찰청 전산센터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