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중량물 사업 선두 도약을 위해 ‘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03 15: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설비, 사우디 현지까지 해상운송

담수설비를 선적하고 출항 준비중인 ‘한진 파이오니어’ 호(사진=한진)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중량물 운송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은 중량물 운송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중량물 전용선,멀티모듈트레일러, 프라임무버와 같은 다양한 특수 장비를 통해 해상과 육상을 망라한 입체적인 중량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중량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만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올해 2월 개장한 울산신항 일반부두에서는 일반화물은 물론 온산 등 배후 산업단지에서 증가하고 있는 선체블록, 열 교환기 등의 중량물에 대한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주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량물 운송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한진은 국내 업체에서 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설비를 사우디 현지까지 3항차에 걸친 해상운송을 수행하고 있다.

중량물 전용선 ‘한진 파이오니어’호를 통해 운송하는 담수설비의 무게는 4,350톤이며 높이 11.8m, 폭 31.7m, 길이는 122.4m에 이른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의 풍력발전 산업육성으로 증가하고 있는 풍력발전 설비(나셀+허브+타워)에 대한 해상 및 육상운송, 양하, 설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였다.

풍력설비 운송은 제주 지역 외에도 경인 아라뱃길, 양산 에덴밸리 등에도 진행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 등의 화물을 하역하거나 선박으로 적재하는 크레인 장비도 해상으로 운송하고 있다.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의 RTGC(Rubber Tire Gantry Crane) 3기를 싱가폴 주롱에서 파푸아뉴기니의 모르스비까지, 대만 카오슝에서 선적한 3기의 RMQC(Rail Mounted Quay Crane)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안전하게 운송했다.

항만 주요장비 중 하나인 RMQC는 높이가 약 80m로 선적이나 해상운송시 무게중심을 고려한 철저한 제반작업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이밖에도 진동에 민감한 항공사 무인비행체를 김해에서 유성 및 충남 지역까지 고난이도의 운송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울산지역 아치교각의 강교 브릿지 운송 및 설치작업 등 다양한 중량물 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앞으로도 한진은 새로운 수익창출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량물 운송시장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며 국내를 넘어 중동∙미주∙동남아 등 World-wide Project 일관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중량물 운송시장의 선두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중량물 운송시장은 중동, 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프로젝트 물량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역시 선박, 플랜트 기자재 등 중량물 제작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중량물 운송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진은 다양한 Project Heavy Cargo 운송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건설사, 조선소, 중량물 제작사의 신규 물량 유치와 해외 프로젝트 시장에 적극 참여로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