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 최초의 자립형공립고인 삼숭고등학교(교장 김광석)는 3일 경기북부 최초로 수학여행을 대체한 1박2일간의 국토순례 여정을 나섰다.
삼숭고는 이번 국토순례는 2학년 250여명이 평화로(국도 3호선) 주변의 역사 유적지와 명승지 및 안보관광지를 순례하면서 우리 국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나라 사랑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순례를 통해 질서의식과 봉사, 협동하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며 다른 고장의 지리, 풍속 등을 살펴 배움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와 풍부한 정서를 함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과 진취적인 기상을 길러 조화로운 심성을 도야한다는 방침이다.
삼숭고 2학년 A양은 “국토순례를 통해 나 자신과의 힘든 싸움에서 이겨내 학교생활에서의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것“이라며 ”반드시 완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국토순례는 ‘조국을 가슴에, 평화로 100리길’이란 주제로, 총 40Km를 50분 걷고 10분간 휴식을 취하며, 3일인 첫째날은 학교를 출발해 귀뫼골, 새자리농원, 동두천공설운동장, 미2사단을 거쳐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관람 후 포천 염광수련원으로 이동, 하루 밤을 묵는다.
4일 둘째날은 연천의 신탄리역으로 이동해 철원의 백마고지 전적지, 노동당사, 고석정 등의 안보유적지를 탐사하고 학교로 이동하여 국토순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광석 교장은 “이번 국토대장정이 학생들에게 역사관 확립과 공동체의식 함양은 물론 극한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부여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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