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필리핀 외환銀지점 6개 확대”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필리핀에 외환은행 지점을 6개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정태 회장은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하나금융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필리핀에서)3개까지는 우리가 정하는 대로 낼 수 있고. 그리고 3개는 여기서 정해주는 자리에 개설해 6개까지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환은행에 과거에 필리핀 지점 확대를 언급했으나 론스타에서 매각을 염두해두고 자본 배정을 엄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필리핀은 수빅에 한진중공업이 와 있고 우리나라 유학생이 4만, 10만명의 교민이 사는 큰 시장으로 리테일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프라이빗 뱅킹(PB)쪽 강화를 위해 김 회장은 은퇴설계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은퇴 설계는 재무적 설계로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며 여기서 PB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는 차별화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함께 참석한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특히 중국진출과 관련 투뱅크 체제인 외환은행과의 관계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은 투 뱅크 체제를 합치라고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지만 향후 중국 쪽에서 이슈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같이 있는데 현지 정부가 두 개의 은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전략적으로 어느 것을 지점으로 가져갈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용로 행장은 “해외진출과 관련해 신한이나 우리은행이 많이 따라왔다”면서도 “현대자동차가 진출해 있는데 현대차는 외환은행 주 고객이다. 아부다비 지점을 낼 것인데 중동에 지점은 외환은행이 처음이 될 것이다. 중남미에도 지점을 많이 낼 것이다. 현지에 우리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윤 행장은 “외환은행은 하나은행과 합병이 아니라 한 가족이 됐다라는 표현을 써달라”고 당부하며 양 은행간 공동 상품을 같이 할게 있는지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카나 ELS 등 하나대투증권과 하나HSBC생명에서 만든 것을 외환은행에 팔고 있다“면서 두달 밖에 안된 것을 감안하면 많은 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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