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총참모장 "미국의 이란-北 미사일 위협은 과장된 것"

  • 러시아군 총참모장 "미국의 이란-北 미사일 위협은 과장된 것"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니콜라이 마카로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럽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구축 명분인 이란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마카로프 총참모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MD 관련 국제회의에서 "이들 나라(이란과 북한)에서 중단거리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음을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북한과 이란이 국제 제재 체제하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실전배치한다는 것은 아주 실현하기 어려운 과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마카로프는 이어 최악의 경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이란과 북한 등 '불량국가'의 미사일 위협을 이유로 구축중인 유럽 MD 시스템에 경고성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들린 크리던 미 국방부(펜타곤) 글로벌 전략담당 차관보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유럽 MD 시스템을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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