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이날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하며 “천광청이 원한다면 일반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법에 따른 정상적 채널을 통해 유학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그 동안 천광청이 갈망했던 미국행이 사실상 수용된 것으로 보여 천광청 사태를 둘러싼 미중 간 외교 갈등이 해소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천광청은 지난 달 가택연금 상태에서 탈출해 지난달 27일 베이징(北京)의 주중 미 대사관으로 진입했다. 그리고 엿새만인 지난 2일 대사관을 나와 베이징 차오양 병원에 도착, 그곳에서 아내를 포함한 가족을 만난 뒤 미국행을 강력하게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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