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선거 끝났다고 당내 문제에만 몰두해서는 안돼”

  • TKㆍ울산 방문 “국민이 어렵게 준 기회 헛되게 쓰지말아야”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가 끝났다고 국민에게 절실한 문제보다는 우리 내부의 문제에만 몰두해서는 안된다”고 4일 밝혔다.

4ㆍ11총선 공약을 다짐하는 2주간의 지역방문 민생투어 일환으로 대구ㆍ경북(TK)과 울산을 방문한 박 비대위원장은 대구시장에서 열린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서 “지금은 새누리당에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께서 어렵게 주신 기회를 헛되게 쓰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주기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총선에서 대구·경북 시도민이 새누리당에 과분한 지지를 보내준 것은 대구ㆍ경북을 제대로 발전시켜보라고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이라며 “총선공약실천본부를 누구나 공약이행을 점검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공약에 대해 “약속들을 책임지고 실천해나간다는 각오를 확실히 해야 한다”며 “그렇게 잘 해나간다면 대구·경북의 주민과 우리 당의 거리가 더 가까워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오후 울산시당을 찾아 “울산은 산업화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상징적인 곳”이라며 “미래산업을 기반으로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꿈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울산 시민이 우리 당에 맡긴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 약령시장과 경북 영천 완산시장을 각각 방문했다.

완산시장에서는 “전통시장은 전통시장대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어디에 위협받지 않고 활력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면서 “이미 준비하고 있지만 법안으로 반드시 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내주 여수엑스포 개막에 즈음해 호남권을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2주간의 지역방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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