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금융감독원에서 경평위가 열리고 있다.
경평위 출석 통보를 받은 저축은행은 서울과 수도권에 영업거점을 가진 대형 저축은행 4곳과 지방 중소형 저축은행 1곳 등이다.
경평위는 해당 저축은행 경영진을 소환해 자산 매각과 외자 유치 등 자구책에 대한 소명을 들은 뒤 금융위원회에 평가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금융위는 이를 근거로 내일 임시회의를 열고 퇴출 대상을 최종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 가능성이 큰 저축은행에 검사역 등을 파견해 임직원들이 불법행위를 자행하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있다.
추가 영업정지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영업정지를 당할 것으로 지목돼 왔던 저축은행에서는 수천억원 이상의 예금이 빠져나가는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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