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공식 IR활동에서 53%만이 관련자료 공개…규정 위반 기업 119곳 달해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큐더스IR연구소가 9일 발표한 ‘2011년 상장사 IR신뢰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지난해 실시한 공식 IR활동은 모두 1522회로 집계됐으며, 이중 53%인 819회만이 관련IR자료를 공개했다. 심지어 IR개최를 공시하면서 ‘관련 자료는 당일 현장 배포’라고 명시, 관련 규정을 공개적으로 위반한 기업도 119곳에 달했다.

상장기업공시규정에 따르면 IR행사를 개최할 경우 관련내용을 공시하고, 사용되는 IR자료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정하게 공개해야한다.

또한 지난해 공시를 통해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기업은 전체 상장사의 22%인 398개로 이중 명확한 회계기준을 밝힌 기업은 67개사에 불과했다. 331개 기업은 가이던스에 대한 회계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단순한 수치만 제공,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김준영 소장은 “전체 상장사의 2011년 IR신뢰성 평균 점수는 79.2점으로 전년 80.15점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며 “아직도 많은 상장 기업들이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는데, 제도적인 개선은 물론 상장 기업들의 IR에대한 의식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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