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강남 3구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 등을 포함, 과도한 규제 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광화문 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주택시장 가격안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택거래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 강남3구를 투기지역에서 해제하고 주택을 단기 양도할 때 양도세 중과세율을 완화하겠다”며 “수도권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실수요자의 주택구매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박 장관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의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완화하겠다”며 “양도세 비과세 대상을 2주택으로 요건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