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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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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의 주택보유율이 급증하고 주택 투자수익률도 높아지고 있으나 중국인들은 여전히 은행예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는 시난차이징(西南財經)대학과 인민은행이 공동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중국 주택보유율이 89.68%를 기록해 세계 평균인 60%를 크게 뛰어넘었다고 14일 보도했다. 또한 부동산의 엄청난 투자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은 여전히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99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주민의 주택 보유율은 89.68%로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첫 주택 평균 수익률이 무려 340.31%, 2번째 주택 수익률은 평균 143.2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첫 구입 주택 평균 수익률이 300%를 넘어섰음에도 중국인은 여전히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금융자산의 평균 비중은 8.76%로 10%도 채 되지 않는 상황. 통계에 따르면 리스크가 제로에 가까운 은행예금을 가장 선호해 그 비중이 57.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현금이 17.93%, 주식은 15.45%, 펀드는 4.09%, 은행재테크 상품이 2.43%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융자산이 상당히 적어 중국 가계자산 리스크가 미국보다 훨씬 낮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은 중국 금융투자환경이 아직 미성숙단계이며 그만큼 발전잠재력이 크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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