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2.86%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2만50원까지 추락했던 이후로 9거래일 만에 7.48% 오르고 있는 것이다. 거래량은 90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키움증권과 삼성증권, 씨티그룹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 종목의 강세는 저평가 매력 덕분이다. 사실상 바닥을 쳤다는 평가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회복세를 띄고 있는 것이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영업손익은 862억원 적자가 전망되나, 충당금 계상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4월부터는 월별 흑자를 달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안정적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흐름과 뉴 아이패드향 패널 출하 정상화, 3D TV 패널 비중 확대 등에 기인해, 분기실적 기준으로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며 디스플레이 산업 내에서 비교적 고부가가치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탑티어(Top-tier)업체 중 한 회사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현재 주가수준은 저평가 상태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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