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서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핵보유 8개국가들이 핵전력의 현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들이 현재 배치하고 있는 핵탄두가 올해 초 기준 1만9000개로 집계됐다.
공식적인 핵 보유국 국가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이다. 이 국가들이 작동 가능한 핵무기는 4400기며 이 가운데 2000기는 언제든지 작전에 투입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SIPRI는 전했다.
SIPRI는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등은 핵무기 체계를 계속 향상시키고 있다”며 “이 국가들이 영구 핵보유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도 파키스탄이 탄도· 순항 미사일 개발과 군사용 핵분열 물질 생산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들의 핵탄두 보유규모는 각각 80~1200개, 90~110개로 집계됐다. 다만 북한은 작동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불명확하다고 전해졌다.
이와 함께 미국의 경우 한해 지출한 군사비용은 무려 7110억달러(약 840조원)으로 세계 2위인 중국보다 5배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 경제의 둔화로 전세계적으로 군비를 삭감해 지난해 군비지출이 1조7400억달러로 전년도보다 0.3%에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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