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제2군수지원사령부 내에 ‘늘푸른 도서관’을 개관했다.
‘늘푸른 도서관’은 병역 막사 내 125㎡의 체력단련실을 리모델링해 마련됐으며, 카페 형태의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관에는 의정부과학도서관에서 기증한 1700여권의 책을 포함해 4200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의정부시 공립 작은도서관 시스템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도서관에는 도서를 기증한 사람, 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기증한 사람 등의 이름을 남길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늘푸른 도서관은 사회와 단절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병사들의 문화적 고립감 해소는 물론 선·후임 병사간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라며 “도서를 기증한 사람의 이름을 남길 수 있도록 한 것은 사람이 바뀌어도 누구에게나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장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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