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한강 아라뱃길에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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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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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현대백화점이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4월 인천 송도에 명품 아울렛 출점을 결정한 데 이어 김포에도 아울렛 부지를 확보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5일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공개 입찰을 통해 낙찰받은 5만2375㎡ 부지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점한다고 6일 밝혔다. 2014년 오픈 목표로 총 2700억원을 투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연면적 16만5000㎡, 주차대수 3000대 규모 명품 아울렛 매장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입점 브랜드 경우, 명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게 꾸밀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명품 아울렛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갖춰, 국내 가족 고객 및 해외 여행객들이 여가를 즐기며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수도권 대표적인 쇼핑명소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포는 서울·경기 서북지역 도시들과 인접해 있고, 올림픽대로·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와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연간 1500만명의 고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 한강과 아라뱃길 마리나 요트장에 인접해 있어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서 지난 4월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명품 아울렛 건설과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이번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의 아울렛 부지까지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명품 아울렛 2~3곳을 추가로 출점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김포는 경관이 좋은데다가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해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시작으로 향후 명품 아울렛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이 김포에 아울렛 출점을 결정하면서 앞서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에 진출한 신세계, 롯데와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갈 전망이다. 신세계와 롯데는 현재 김포와 인접한 파주에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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