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올해 첫 승리' 한화, 롯데 상대 3-2 승리

  • '송창식 올해 첫 승리' 한화, 롯데 상대 3-2 승리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한화가 깜짝선발 송창식의 역투에 힘입어 2연승과 롯데전 3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6일 오후 2시 한밭구장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상대 대전 홈경기에서 '3-2'로 불안한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한화의 첫 득점은 2회 나왔다. 한화는 1사 이후로 최진행의 볼넷과 김경언의 좌전안타에 이대수의 플라이와 오선진의 우전안타를 묶으면서 점수를 낸 것이다.

롯데는 4회초 1점을 내면서 한화를 쫓았다. 홍성흔의 우전안타에 박종윤의 희생번트와 강민호의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1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그렇지만 한화는 5회말 우익수 오른쪽에 흘러가는 2루타를 오선진이 만들자 정범모의 희생번트와 강동우의 중전안타를 묶으면서 점수를 더했다. 뒤이은 한상훈도 2루타로 쳐내면서 3루주자 강동우가 홈으로 들어왔고 결국 점수차는 다시 2점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6회 선발로 등판한 송창식이 내려가며 올라온 데니 바티스타에 홍성흔과 강민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정재원으로부터 우익수 앞 행운의 안타를 얻으며 '3-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2사 만루의 이어진 기회에서 롯데는 득점하지 못했고 '3-2'의 흐름은 경기 끝까지 진행됐다.

이날 한화의 선발로 나온 송창식은 지난해 8월 21일에 열린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290일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송창식은 5이닝동안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83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롯데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송창식 이후 등판한 바티스타는 6회초 아웃카운트 1개만 잡으며 '1탈삼진 2볼넷 1실점'의 부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7회 등판한 마일영이 1⅔이닝, 8회 2사 상황에 등판한 안승민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결국 안승민이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번 경기 전까지 '3연속 쓰리런'을 기록 중이던 최진행은 롯데 투수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4타석 0타수 무안타 3볼넷 1사구'의 진기록을 선보였다. 최진행은 2회와 4회에는 1사 상황에서 볼넷을 얻었고, 5회에는 2사 2-3루 상황에서 사구를 당했다. 7회 1사 1-2루 상황에서는 다시 볼넷을 얻었다.

한편 롯데 선발 송승준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송창식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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