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자살폭탄테러 민간인 최소 23명 숨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아프가니스탄 남부 최대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기지인 칸다하르 공군기지 인근의 주차장 부근에서 6일(현지시간) 연쇄 자살폭탄테러 사건이 발생, 최소한 23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폭탄테러범은 칸다하르 기지에 군수품을 공급하기 위한 트럭들이 가득 주차된 이곳에 폭탄이 장착된 오토바이를 몰고 와 자폭했다고 현지경찰은 말했다. 이어 희생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인파가 몰려든 순간 또 다른 테러범이 자신의 몸에 두른 폭탄을 터뜨렸다.

현지 경찰은 “모든 희생자는 민간인으로 군인은 한 명도 없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희생자는 트럭 운전기사나 이들을 보조하는 근로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은 그동안 미군이 주도하는 나토군 활동에 도움을 주는 트럭 기사들을 죽이겠다는 위협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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