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고문은 이날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 분향한 뒤 현장에 나온 지지자들에게 “어제 6ㆍ15 12주년 기념행사에서 이희호 여사와 내빈들에게 ‘DJ 같은 준비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고문은 “어제 출마선언을 하고 오늘 아침에 현충원과 김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은 까닭은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하고 남북 평화를 이루며 민주주의를 꽃피우고자 정권을 잡겠다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히 준비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국민이 의지할 수 있는 대통령이 돼서 국민의 지지를 받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런 행보는 자신의 강점인 수도권 중도층에 대한 지지를 바탕으로 당의 전통적 지지세력인 호남권을 우군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손 고문은 신학용 최원식 양승조 오제세 김동철 의원, 서종표 전 의원 등과 지지자 100여명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에 대해 참배했다.
손 고문은 헌화와 분향을 한 뒤 현충문으로 이동, 방명록에 “정의로운 민생 정부로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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