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 글로벌경제 성장을 위한 조치 강조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세계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 주요 정상들이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캐머런 총리 대변인은 "유럽 정상들이 이날 합의한 내용은 G20 정상회의와 오는 28일, 29일 열리는 유럽의회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유럽의 선결 의제로 금융시장 개혁 실행과 경제 성장 부양을 논의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을 이룰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효과적인 조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유럽정상들이 스페인의 1000억유로 구제금융이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고 위기가 확대되면서 이러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G20정상회의에서 주요 정상들이 긴축재정을 주장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22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28일에 열리는 유로존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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