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강원 강릉경찰서는 25일 한밤중에 중고차 매매상사 등에 주차된 차량 5대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심모(15ㆍ중학교 3년)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14ㆍ중학교 3년)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군 등은 지난 11일 오전 1시께 강릉시 노암동 모 자동차매매상사에 침입해 박모(43)씨의 소나타 1대를 훔치는 등 지난 19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개인택시와 렌터카, 매매 의뢰 차량 등 차량 5대와 차량 내에 있던 지갑과 가방, 현금 등 시가 8천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야간에 경비가 허술한 중고차 매매상사 등에 주차된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면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그냥 차를 타고 싶어서 훔쳤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도난 차량 모두를 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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