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도관 노후 심각, 절반이상이 줄줄 새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도시 수돗물 절반 이상이 누수로 연간 60억t의 물이 낭비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28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두잉(杜鷹) 부주임은 27일 전국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낡고 오래된 수도관이 많아 누수 현상이 심각하다"며 "2015년까지 중국 전역의 9만2300km 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 6억3000만 도시 시민 중 90%이상이 수도를 사용하고 있어 누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부주임은 "2006년부터 마시는 수돗물 품질 기준을 엄격히 강화했으나 기준 미달 사례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돗물 절반이상이 안전 기준치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는 수돗물에 피임약 성분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중국인들이 수돗물 사용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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