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은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동부팜한농'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천적곤충분야 세계 3대 회사인 동부세레스와 가정용 살충제 전문회사인 동부바이오텍도 각각 이름을 '동부팜세레스'와 '동부팜바이오텍'으로 변경했다.
또 29일에는 경기도 화성 화옹지구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첨단유리온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세이프슈어가 이름을 '동부팜화옹'으로 바꾸고, 지난해 인수한 음료회사 가야 역시 조만간 '동부팜가야'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 배경에 대해 "최근 농업∙식품 분야의 사업다각화와 수직계열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계열사가 늘고 일반 소비자 대상의 사업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농업∙식품 계열회사 이름에 '동부팜' 브랜드를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부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동부팜'을 '씨앗에서 식탁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농업∙식품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1차 산업인 농업에 2차(제조∙가공)와 3차(유통∙서비스) 산업 영역의 사업을 결합시켜 미래형 6차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동부의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동부팜'은 종자·작물보호제·비료·동물약품 등의 핵심 농자재에서부터 대규모 첨단영농 및 플랜테이션, 바이오, 농산물 가공∙유통, 식품 등을 모두 포괄하는 국내 최고의 농업∙식품 전문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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