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전국 20여 개 대학 200여명을 대상으로 보안지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전체 응답자의 76.5%가 ‘악성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악성 애플리케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응답자는 22%로 전체 응답자의 4분의 1 정도에 불과했다. ‘
인터넷이나 PC 사용 시 백신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87%인 것과 비교해보면 약 4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모바일 기기에 대한 보안 의식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기기 보안을 위해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실행하는 조치로 ‘초기화면 패스워드 설정을 한다’(34.5%)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공인된 애플리케이션 사용’(27.5%),’보안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악성코드 방지’(24%)순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의 아이디 및 패스워드 관리 실태를 묻는 항목에서는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아이디 및 패스워드를 상황에 따라 타인에게 알려줄 수 있다’는 응답(82%)이 ‘절대 알려주면 안된 다’는 응답(18%) 보다 약 4.6배를 기록했다.
각종 보안 사고 및 사이버 범죄에 대한 언론 보도를 통해 과거에 비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용자들이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 이번 보안지수에 관한 설문 결과를 통해 날이 갈수록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환경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용자 개인의 보안의식 강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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