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비 인한 고속도로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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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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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지역 비 인한 고속도로 사고 잇따라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충북지역에 비가 내리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제천시 41.0㎜, 진천군 40.0㎜, 증평군 38.0㎜, 청주시와 괴산군 각 22.0㎜의 비가 내렸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오늘(30일) 낮까지 시간당 10∼20㎜의 비가 오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내 고속도로에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22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중부고속도로에서는 전날 오후 11시10분께 2차로를 운행하던 택배차량이 빗길에 전도돼 1시간 넘게 교통이 통제됐다.

같은날 오후 11시30분께 경기도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호법분기점 인근에서는 강원도 강릉 쪽으로 가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빗길에 구르면서 안에 탄 6명이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속도로순찰대의 한 관계자는 "첫눈이 올 때와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비가 내리면 운전자들의 주의력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3∼4배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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