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투어 카드’ 확보한 노승열, 시즌 세 번째 ‘톱10’ 발판

  • 美AT&T 2R 선두와 3타차 공동 5위…우즈는 공동 11위

노승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루키’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이 미국PGA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로 ‘톱10’에 들 기회를 맞았다.

노승열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 블루코스(파71·길이7569야드)에서 열린 투어 ‘AT&T 내셔널’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합계 4언더파 138타(70· 68)를 기록했다. 선두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다.

첫날보다 샷 정확도가 높아지고 퍼트도 돋보인 노승열은 이로써 올해 세 번째로 10위 안에 들 발판을 마련했다. 노승열은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 커트를 통과했다. 그 가운데 지난 5월 웰스파고챔피언십(공동 9위)과 3주전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공동 7위)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시즌 상금랭킹 66위(83만1292달러)로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한 것이 편안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1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5타차다. 첫날 지각할 뻔했던 애덤 스콧(호주)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19위다.

배상문(26·캘러웨이)은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27위, 위창수(40· 테일러메이드)와 재미교포 존 허(22)는 3오버파 145타로 공동 37위,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는 4오버파 146타로 공동 46위, 양용은(40· KB금융그룹)은 6오버파 148타로 공동 70위를 기록하며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서 지난해에도 2위를 한 최경주(42· SK텔레콤)는 합계 10오버파 152타를 쳐 탈락했다. 올해 네 번째 커트탈락이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 캘러웨이)는 규칙 위반으로 실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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