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최근 3년동안 평균강수량 지난 20년 평균의 두 배 이상

  • “올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주의 더욱 요구”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지역 최근 3년(2008∼2011) 평균 강수량이 지난 20년 평균 강수량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인천의 연평균 강수량은 536.7mm로, 지난 20년 평균 강수량(261.5㎜)보다 275.2mm 증가했다.

비는 주로 7월에 집중돼 작년 7월 26일 인천지역에 3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이재민(14명) 발생과 함께 건물(916동), 농경지(3.14ha) 침수로 43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5년(2007∼2011)간 7월 중 호우 14회, 태풍 2회, 강풍 1회의 자연재난이 발생해 1500여명의 이재민과 47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안전본부측은 “최근 3년간 인천지역의 강수량으로 볼 때 올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면서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공사장,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대한 점검 정비와 예방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의 경우 1년 평균 23개가 발생해 이 가운데 2.8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고, 최근 10년간 7월 중 영향을 준 태풍은 총 7개(25%)로 8∼9월(32.1%)에 이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집중호우, 태풍과 함께 낙뢰도 7∼8월이 전체의 47.4%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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